Search

새 굴 고명준-이채호, 신세계호 캠프에 '신바람'이 분다 - 문화일보

▲  신세계 내야수 고명준. 신세계 제공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의 신인 내야수 고명준(19)과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23)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세광고 출신인 고명준은 지난해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지명됐다. 고명준은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에서 두각을 보였고, 올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캠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명준은 185㎝, 95㎏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스윙이 일품이다. 현장에선 연일 시원시원한 스윙을 선보인 고명준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캠프지에서 만난 김민재 수석코치는 “타격 실력만큼은 알짜배기다. 현재 캠프 기간 타구 스피드 3위에 올릴 정도”라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김 수석은 “수비가 다소 투박하지만, 타격 실력 하나만큼은 진짜”라면서 “롯데 내야수 한동희와 비슷한 면이 많다. 한동희도 꾸준히 기회를 받아 성장했다. 고명준도 꾸준히 기회를 주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김원형 감독도 “고명준은 진짜 물건”이라고 칭찬했다.

고명준은 목표가 다부졌다. 고명준은 “캠프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코치님, 선배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 매년 20홈런 이상을 때리는 타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신세계 투수 이채호. 신세계 제공

마운드에선 이채호가 눈에 띈다. 이채호는 고졸 4년 차지만, 스프링캠프 합류는 처음이다. 이채호는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지만 2018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했고, 지난해 제대했다. 이채호는 이번 캠프에서 올 시즌 초반 박민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옆구리 투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필승조 박민호는 비시즌 손목 수술을 받아 5월쯤 복귀한다.
이채호는 커브 구위가 장점. 토종 에이스 박종훈은 “이채호는 올해 우리 팀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면서 “커브의 구위가 장난이 아니다. 당장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 커브”라고 극찬했다. 조웅천 투수코치는 “성실하고, 운동도 잘 챙겨 한다. 열정적인 선수다. 이번 캠프에서 직구와 커브가 좋다.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26일 라이브피칭에서 체인지업의 회전이 좋았다. 올해 중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채호는 “아직 1군 경험이 없지만 올해 1군에서 보탬이 되는 게 목표”라면서 “캠프 기간 체인지업을 더 연마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서귀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새 굴 고명준-이채호, 신세계호 캠프에 '신바람'이 분다 - 문화일보 )
https://ift.tt/3uOGPwS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새 굴 고명준-이채호, 신세계호 캠프에 '신바람'이 분다 - 문화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