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후쿠시마산 왜 안먹어?"… '내로남불' 일본, 평창올림픽 잊었나 - 머니S - Money S

대한체육회가 한국선수단에 한국산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하자 일본 측에서 반발했다. 과거 일본은 평창올림픽 당시 선수단을 위해 따로 식당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한국대표 선수단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한체육회가 한국선수단에 한국산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하자 일본 측에서 반발했다. 과거 일본은 평창올림픽 당시 선수단을 위해 따로 식당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한국대표 선수단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있는 한국 선수단에 한국산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하자 일본 정부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과거 일본은 평창올림픽 때 강릉선수촌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일본선수단 전용 식당을 운영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피해 지역의 식재료는 관계 법령에 근거해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며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를 이유로 자국 농산물을 공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 선수촌 인근 호텔을 빌려 한국 선수단 도시락을 준비하는 급식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에서 조리사와 영양사 24명이 파견됐고 식자재 방사능도 측정한다.

이에 일부 일본 정치인들은 "과학적 데이터 등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 "대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후쿠시마 현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다" 등의 발언을 하며 비판했다.

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일본선수단도 강릉선수촌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다. 일본 유명 식품업체가 지원하는 일본선수단 전용 식당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른 일본 측의 대처라고 해석했다. 다만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TV도쿄 평창올림픽 취재팀 관계자는 "해당 조치는 노로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측이 평창올림픽 때 했던 행동이 현재 대한체육회가 한국 선수단에 국산 식자재를 공급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측의 태도가 '내로남불'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후쿠시마산 왜 안먹어?"… '내로남불' 일본, 평창올림픽 잊었나 - 머니S - Money S )
https://ift.tt/3rljT77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후쿠시마산 왜 안먹어?"… '내로남불' 일본, 평창올림픽 잊었나 - 머니S - Money S"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