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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고기송 없다! 울버햄턴 서포터 '핫가이' 황희찬 응원가 불렀다…"그가 더 힘내길" (SS영상)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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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 황희찬. AFP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턴 서포터 짐 스탠리&22001; 유튜브

[스포츠서울 | 리버풀=장영민통신원·김용일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해 성공 신화를 열어젖힌 ‘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을 위한 서포터의 응원가가 마침내 울려퍼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다가 지난 여름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꿈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동경한 EPL에서 데뷔전부터 골 맛을 본 그는 현재까지 리그 8경기(6선발)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올겨울 울버햄턴이 황희찬을 완전 이적시키리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울버햄턴 팬 사이에서는 ‘핫가이’ 황희찬을 위한 응원가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그를 향한 애정이 어린 목소리도 나왔다.

10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서포터인 짐 스탠리 씨는 본지에 “황희찬 응원가가 만들어져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함께 불렀다”며 가사와 더불어 당시 영상을 보냈다. 스탠리 씨가 보낸 황희찬 응원가는 ‘Hee‘s Korean~ Hee’s only on loan for the season~We think he‘s fxxxing brilliant~ Hwang hee chan~(황희찬은 한국인~ 황희찬은 임대로 왔지만~ 우리는 그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황 희 찬)’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에서 남자를 지칭하는 ‘히(He)’와 발음이 비슷한 황희찬의 이름 ‘희(Hee)’를 섞어 만들었다고 한다.

스탠리 씨는 “최근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황희찬이 ‘아직도 집을 구하지 못해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봤다. 우리의 응원가를 통해 현지에서 지내는 데 조금이라도 더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말 홈에서 열린 맨유전 당시 입단식을 치렀는데 원정 온 맨유 팬이 개고기송을 부른 적이 있다. 축구 선배 박지성의 맨유 시절 응원가였는데, 그는 최근 “한국인에게는 인종적 모욕일 수 있다”며 맨유 팬에게 그만 불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황희찬의 응원가는 그와 비교해서 자극적인 표현 없이 순수한 응원 메시지만 포함됐다.

한편, 같은 날 울버햄턴 구단은 황희찬이 구단 팬이 뽑은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10월에만 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지난달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1-1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황희찬은 팰리스전 이후 귀국, 파주NFC로 이동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5~6차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 ‘벤투호’에 합류했다. 그는 오는 11일 고양에서 열리는 아랍에리미트(UAE)와 5차전,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6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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