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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목성 '마주보는 날'···망원경 관측·캠프파이어 하자! - 大德网

5월 1일 새벽 5시 경 하늘과 금성‧목성 140배 확대. [사진=과기부 제공(스텔라리움 갈무리)
5월 1일 새벽 5시 경 하늘과 금성‧목성 140배 확대. [사진=과기부 제공(스텔라리움 갈무리)]
금성과 목성의 랑데뷰를 관측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군수 조인묵)와 공동으로 금성‧목성 근접 특별관측회를 오는 30일부터 5월 1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망원경 관측·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성과 목성의 공전주기는 각각 7.5개월, 11.9년이다. 이러한 공전주기 차이로 약 3년 3개월마다 하늘 상에 두 행성이 가까워진다. 

두 행성의 공전궤도면 기울기가 달라 근접하더라도 겹쳐져 보이지는 않는다. '마주 보는' 정도다. 이번 근접은 금성과 목성 사이의 각거리가 0.2도에 불과해 맨눈으로는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근접은 2015년 7월 1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며, 앞으로의 근접은 2025년 8월 12일이다. 

금성‧목성 근접을 관측하기 위해선 동쪽 하늘이 트인 곳이 좋으며, 별도 장비 없인 금성과 목성이 거의 붙어 있어 분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쌍안경 정도로 금성과 목성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천체망원경으로는 목성, 목성의 4대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과 금성까지 관측 가능하다. 망원경 배율을 낮추면 망원경 한 시야에 금성과 목성 그리고 그 위성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과천과학관과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오는 30일 저녁, 박대영 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의 은하수 촬영 비법에 관한 강연과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를 열 예정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의 800mm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으로 봄철 대표 천체를 관측하고, 캠핑객들에게 소형망원경을 나눠줘 자유롭게 관측할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다음날 새벽에는 은하수 관측과 촬영 시간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재일 과천과학관 박사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캠핑을 하면서 은하수와 금성‧목성 근접 관측으로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캠핑장 예약 등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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