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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시간에 올림픽 선수촌에서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18일)은 선수들 가운데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양성이 나와서 격리됐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황현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문을 연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곳에 묵고 있던 대회 관계자 한 명에 이어 선수 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 확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 관계자까지 포함해 3명 모두가 같은 국적, 같은 종목 관련자였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마저 제기되는데 조직위는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나카무라 히데마사/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 “당연히 (확진자가) 나올 거로 예상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 왔습니다. 상황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역 지침이 적용된 뒤 감염이 확인된 대회 관계자는 55명.
이 중 절반 가량이 최근 이틀 사이에 나왔습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도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 중인데, 유 위원은 “출국 전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두 차례 접종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부끄러움을 알라!”]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영빈관에서 약 40명이 참석하는 ‘IOC 위원 환영 파티’를 열어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어제 : “(대회 관계자 양성률은) 0.1%로 매우 낮습니다. 즉시 격리 조치되기 때문에 어떤 위험도 주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한국 선수단은 일본에 분산 입국합니다.
본진에 해당하는 약 70명은 내일(19일), 이곳 도쿄 땅을 밟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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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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